인천송도 시대 연 형지···최병오 회장 시구 나서

인천 야구장서 'Hello 인천, Play 형지' 행사

6월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전 계열사 업무 스타트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시구하고, 최준호 형지엘리트 까스텔바작 사장이 시타를 하면서, 형지는 인천 소재 기업으로 출발을 본격화했다. 사진=형지 제공

패션그룹형지의 인천 송도 시대가 열렸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프로야구단 상품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SSG랜더스 홈 3연전 기간 동안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패션그룹형지와 함께 하는 스쿨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6월초부터는 서울 역삼 사옥에서 인천 송도에 소재한 신사옥(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행사 기간 야구장 고객들을 위해 '랜더스 스토어 by 형지'의 전 구매고객에게 10%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경기마다 입장시에는 응원 클래퍼 4000장을 선착순 배포한다.

첫 날인 24일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시구를, 형지엘리트 및 까스텔바작 최준호 사장이 시타를 맡아, 인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형지를 상징적으로 플레이 했다.

25일에는 형지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의 모델인 윤후, 이준수 군이 시구와 시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인천 소재의 초·중·고등학생들 대상의 경기 관람 기회 제공, 사전 접수된 학생들의 응원영상 및 손글씨 응원 등이 다채롭게 펼친다.

인천 송도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 것은 작년 10월 준공식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1-2번지, 인천지하철 지식정보단지역 앞에 위치한다. 2013년 10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토지매매계약, 2018년 10월 22일 착공식 이후 9년여 동안 공을 들였다.

대지면적 12,501.6㎡ (약 3,782평), 건축연면적 19,500여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졌다. 오피스(지상17층), 오피스텔(지상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된 대규모 빌딩 단지다.

지난 5월 19일 형지엘리트 이주를 시작으로, 5월 24일 형지I&C, 5월 26일 형지에스콰이아, 5월 27일 형지어패럴, 5월30일 까스텔바작 등의 순으로 본사 이전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국제도시 송도에서의 글로벌 진출, 새로운 패션클러스터의 조성, 미래지향적 ESG경영 실현 등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송도는 연세대·인천대 등 대학 밀집 지역인 데다 뉴욕주립대 산하 세계적 패션스쿨 FIT까지 있어 의류사업엔 좋은 환경이고, 송도 사옥을 중심으로 패션 스타트업과 협업도 실현해 패션 스타트업 플랫폼도 구축 목표다. 이 밖에도 친환경 패션과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는 복안이다.

최병오 회장은 "형지는 인천 송도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세계적인 패션기업으로 다시 한 번 뛰어보겠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먹거리와 미래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