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도입해 견본주택 안전교육 플랫폼 구축 등동부건설, 메타버스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 구축GS건설,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현대건설, 건설사 최초 국내 NFT 프로젝트 참여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인 '메타동부(Meta-Dongbu)'를 구축했다. 의사 결정 간소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현 트렌드에 발맞춰 조직내 MZ세대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 문화를 쇄신한다는 취지다.
메타버스란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 등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회·경제·문화활동 등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한다.
특히 건설사들은 메타버스를 안전교육 콘텐츠나 온라인 견본주택, 기업 캠페인, 신입사원 입문 교육 등에 도입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복합단지개발, 스마트도시 등 분야에서도 메타버스기술과 플랫폼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부터는 메타동부 내에서 시범적으로 현장 가상오피스도 오픈해 운영 중이다. 현장 가상오피스에서는 현장과 본사간의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간소하고 수월한 의사결정 및 더욱 효율적인 인력 운용, 기술정보교류 인프라 구축 등의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메타동부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사내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내외 소통의 창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안전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벤타브이알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과 벤타브이알은 건설 재해를 예방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안전보건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미래지향적인 VR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는 데 상호 협력하고 있다. 또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건설업과 관련된 위험작업 특별교육, GS건설 필수안전수칙, 사고 유형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VR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 견본주택에 게임엔진을 이용한 가상체험 견본주택 '메타갤러리'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직접 모델하우스를 가본 것처럼 체험할 수 있는 3차원 견본주택으로 기존 사이버 견본주택과 달리 1인칭 시점으로 게임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조작을 통해 가상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현실감 있게 상품을 볼 수 있다는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NFT·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FT 및 메타버스 관련 새로운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NFT가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만큼 창립 75주년 기념 NFT 발행이 신규 영역 진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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