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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래미안·디에이치 맞붙었던 울산 B04, 현설에 5개사 참여

부동산 건설사

래미안·디에이치 맞붙었던 울산 B04, 현설에 5개사 참여

등록 2022.08.02 14:58

수정 2022.08.02 15:02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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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롯데·동원·아이에스동서 등'4080가구' 울산 재개발사업장 최대어조합원 물건은 1035가구 불과, 사업성 ↑시공능력평가 1,2위 건설사 자존심 싸움현대는 울산 최초 '디에이치' 적용 제안

사진 = 울산 중구 B04구역재개발조합사진 = 울산 중구 B04구역재개발조합

입찰 공고 전부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대형사들의 '빅매치'가 예고됐던 울산 중구 B-04(북정·교동)구역 재개발지역 사업장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이날 2일에 진행됐다. 이번 현설에는 예상했던대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두 곳이 참석했으며 기존 시공사였던 롯데건설도 입찰 참여 의지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울산 중구 B-04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이날 현설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 등 5곳이 참석했다. 조합은 같은달 31일 본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총회를 열어 기존 시공사인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당초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GS건설 사이의 공사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 사용을 거부하면서 결국 공사계약을 해지했다.

울산 중구 B-04 재개발 사업은 구도심을 재개발해 총 408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예상공사비만 1조원을 웃돌고 총사업비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이 1035명으로 5%가량의 임대주택을 제외하고도 약 2800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오는 '알짜 사업장'으로 꼽힌다.

시공사를 교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삼성물산이 곧바로 수주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현대건설은 울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겠다며 '디에이치'를 내세워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결국 해당 사업장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자존심 대결이 됐고,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 두 건설사가 자존심을 걸고 입찰 경쟁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울산 B04구역은 울산 원도심에 위치해 뛰어난 사업성이 담보된 곳으로 4천가구가 넘는 매머드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지면적 5만2120평, 연면적 18만5181평으로 총 480가구를 신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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