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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社들의 장기 불황 직격탄 피하기 "작지만 단단하게"

카드社들의 장기 불황 직격탄 피하기 "작지만 단단하게"

등록 2013.02.05 16:19

주효창

  기자

올해 경영전략 핵심은 '내실경영'···외형보다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주력

편집자주
이미지사용안함
카드업계가 경기 침체와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몸집불리기를 지양하고 수익성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카드업계 중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카드가 지난해 4분기 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946억200만원으로 7.35% 줄었으며 영업손실액은 31억1600만원이었다. 삼성카드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이후 4년만에 일이다.

카드社들의 장기 불황 직격탄 피하기 "작지만 단단하게" 기사의 사진


마찬가지로 지난해 1~9월중 7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721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3억원 대비 6795억원으로 65.2% 증가했으나 일시적 요인인 유가증권 매매이익 8081억원을 제외할 경우 1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을 ‘내실경영'으로 삼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지난달 22일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개편의 영향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이 전체적으로 70% 가량 낮아졌기 때문에 카드업계는 수익률 측면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카드사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영업실적이 나와야 알겠지만 마케팅비용이나 금융당국의 외형규제뿐 아니라 수수료 인하문제는 카드사 수익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카드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을 피하고 리스크를 최소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에는 현대카드를 많이 써야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됐는데 지금은 많이 쓸수록 적자라 더이상 카드 시장점유율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며 향후 규모확장 보단 내실경영에 주력할 것을 시사한 바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발급제한과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기업 부실징후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위축된 데다 여신법 개정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등으로 카드사의 경영 여건이 이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효창 기자 judols12@

뉴스웨이 주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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