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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보안·깜짝·전문성···인사 스타일 고수한 朴 당선자

철통보안·깜짝·전문성···인사 스타일 고수한 朴 당선자

등록 2013.02.14 09:09

이창희

  기자

‘철통보안 속 깜짝 인선’으로 요약될 수 있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인사 스타일은 이번에도 굳건히 지켜졌다.

박 당선자는 13일 일부 장관 후보자들을 내정해 우선 발표했다. 교육·법무·국방·외교·안전행정·문화체육관광 등 6개 부처 수장에 오를 이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이날 인선 발표에 대한 당초 여론은 장관이 아닌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예상이 강했다.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아직 처리되지 못한 데다 비서실장 등 참모진 구성이 더 시급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

하지만 박 당선자는 보란듯이 예상을 깨고 사실상의 1차 조각(組閣)을 단행한 셈이다.

여기에 전문성을 강조하는 박 당선자의 의중에 따라 관료 출신의 실무형 인사들이 내정됐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과거처럼 지역안배 혹은 개혁 인사 대신 해당 분야 평판이 좋고 실무능력이 뒷받침되는 인물들을 발탁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 당선자의 이날 인선과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늘 발표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오랜 행정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충분히 갖춘 분들”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윤관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6명 중 5명이 고시 출신”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곱지 않은 시선과 함께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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