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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략 나선 대한항공, 체코항공 지분 44% 인수 추진

유럽 공략 나선 대한항공, 체코항공 지분 44% 인수 추진

등록 2013.02.15 11:05

정백현

  기자

대한항공이 유럽 지역 노선의 강화를 꾀하기 위해 체코 국영 항공사인 체코항공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체코항공의 지분 44%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월 말께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항공의 최대주주(지분율 95.7%)인 체코항공홀딩스는 체코항공의 지분 44%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한항공을 비롯해 세계 여러 항공사들이 이 지분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일머니’를 앞세운 카타르항공이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체코항공 인수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해 지난주 체코 현지로 실무팀을 파견해 실사를 마쳤고,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수 여부를 저울질 중이다. 지분 인수대금은 약 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연합(EU) 규정 상 절반 이상의 지분 인수가 안 되는 만큼, 이번 지분 인수에 경영권 양도 건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체코항공의 지분 인수가 성사되면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럽 노선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1923년 창립한 체코항공은 현재 유럽 주요 도시를 포함해 세계 41개국 69개 도시에 취항 중이며, 연 510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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