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마라톤, 케냐 쳅크워니 2시간 6분 59초 1위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케냐의 철각 프랭클린 쳅크워니(29)가 2시간6분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쳅크워니는 을지로∼청계천∼능동로∼광나루길∼자양로를 거쳐 잠실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42.195㎞의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6분5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6분11초)에는 미치지 못한 기록이었다.

쳅크워니는 30㎞ 지점까지 슈미 데차사 레체, 아페웨르크 메스핀 웰데텐사에(이상 에티오피아) 등과 함께 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후 쳅크워니는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처음 뛰어 보는데 날씨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지 못했다”며 “생각보다 추웠지만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2위는 슈미 데차사 레체가 (2시간7분12초)차지 했으며 세보카 디바바 톨라(에티오피아)가 2시간7분27초로 3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국체대 출신 성지훈 선수는 2시간12분53초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플로메나 쳅치르치르 춤바(32)가 2시간25분4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 기대주 김성은은 2시간27분21초(4위)로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