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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감독 "영화 '노리개' 만들며 외압 받았냐고?"

최승호 감독 "영화 '노리개' 만들며 외압 받았냐고?"

등록 2013.04.09 17:30

수정 2013.04.09 17:39

김재범

  기자

사진 = 김현수 기자사진 = 김현수 기자

자살한 배우 고 장자연 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 ‘노리개’의 연출자 최승호 감독이 외압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서 열린 영화 ‘노리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 감독은 민감한 내용에 대한 제작 과정에서의 외압을 묻는 질문에 대해 “뚜렷한 외압이 있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부적으로 투자 과정이 결코 쉽지가 않았다”면서 “그런 부분을 따지고 보자면 (비슷한 내용의 다른 영화들도 봤을 때) 알아서 기는 분위기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심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면서 “그런 부분은 제작사 대표분이 모두 막아줬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노리개’는 한 신인 여배우가 죽은 채로 발견된 뒤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기자와 사건을 담당한 여검사가 신인 여배우를 죽음으로 내몬 거대 권력 집단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마동석 민지현 이승연 이도아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8일.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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