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 서울 21℃

  • 인천 18℃

  • 백령 14℃

  • 춘천 23℃

  • 강릉 22℃

  • 청주 23℃

  • 수원 20℃

  • 안동 2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2℃

  • 전주 23℃

  • 광주 21℃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3℃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19℃

  • 제주 19℃

기저귀 가격 비싸다고 성능 뛰어난 건 아냐

기저귀 가격 비싸다고 성능 뛰어난 건 아냐

등록 2013.05.22 13:35

수정 2013.05.22 15:01

김보라

  기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기저귀 중에 가격이 비싸다고 품질이 뛰어나진 않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12개 브랜드의 유아용 기저귀 17종을 대상으로 기저귀의 핵심성능인 ▲역류량 ▲순간흡수율 ▲흡수시간 ▲최대흡수량 ▲누출량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험평가 결과 전체 가운데 오보소 프리미엄, 보솜이 천연코튼, 메리즈 제품이 기저귀의 핵심기능인 흡수력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보소 프리미엄 제품은 2차 역류량이 0.2g으로 적었고 순간흡수율(99%)과 흡수시간(23.8초) 측면에서 우수하여 흡수성능이 뛰어났다.

보솜이 천연코튼 제품은 2차 역류량이 0.3g으로 적었고 순간흡수율(99%)과 흡수시간(22초) 측면에서 양호했으며 소비자 사용감 조사 결과, 촉감도 좋았다.

메리즈 제품은 역류량 1차:0.2g, 2차:0.1g , 순간흡수율(100%), 흡수시간(17.7초)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하여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흡수성능이 뛰어나면서 소비자 사용감 조사 결과, 촉감도 좋았다.

반면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마미포코, 팸퍼스 크루저, 하기스 프리미어 등 일부 유명 브랜드 제품은 순간흡수율 등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가격도 비싼 편으로 조사됐다.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제품은 촉감이 좋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지만 흡수시간(30.9초)과 순간흡수율(78%)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또한 가격도 282원으로 비쌌다.

마미포코 제품은 역류량(1차: 0.1g, 2차:1.5g)은 양호하였으나, 순간흡수율(78%), 흡수시간(26.8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또한 가격도 282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하기스 프리미어는 역류량(1차:0.1g, 2차: 0.8g)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촉감이 좋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지만, 흡수시간이 31.2초로 가장 길었다.

또한 보솜이 소프트, 뉴마망, 토디앙 녹차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였으나 역류량이 많은 편이면서 흡수시간도 길어 흡수성능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조사대상 전 제품에 대해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해 기저귀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온 제품이 반드시 성능이 우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객관적인 가격과 품질을 토대로 제품이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