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프라하 노선 증편···체코항공과 공동 운항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이 오는 6월 1일부터 인천~프라하 노선을 공동 운항한다.

지난 4월 체코항공의 지분 44%를 인수하며 체코항공의 2대 주주가 된 대한항공이 체코항공과의 협력 운항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체코항공과 제휴를 맺고 오는 6월 1일부터 인천~프라하 노선의 공동 운항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동 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뜻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4회(월·수·금·토)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 45분에 출발해 오후 4시 50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 도착하는 스케줄을 운영하고 있다.

체코항공은 6월 1일부터 대한항공이 운항을 쉬는 화요일과 일요일 오후 12시 45분에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같은 방식으로 프라하행 항공기를 띄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고객은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인천~프라하 노선을 이용하게 돼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또한 체코항공이 오는 7월 2일부터 체코항공이 인천~프라하 노선의 1회 증편을 추진하고 있어 7월부터는 스케줄 선택 폭이 주 7회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체코항공과 프라하, 독일 프랑크푸르트·뮌헨,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등 17개 유럽 주요 도시를 잇는 노선을 공동 운항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중국 남방항공,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등 총 28개사와 공동 운항 제휴를 맺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