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D램 가격 안정세···두달째 변동없어

PC용 D램 가격이 두달째 변동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MHz의 8월 하반월 고정거래가격을 1.58달러로 책정해 8월 상반월과 변동이 없었다.

이는 2011년 7월 하반월(1.59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7월 상반월부터 2개월가량 변동이 없다.

PC용 D램 가격은 반도체 업체들이 모바일 D램 생산에 집중함에 따라 PC용 D램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앞서 7개월 이상 이어온 오름세가 최근 안정을 찾고 있다.

PC 산업이 불활에 빠져 있어 실질적인 D램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4분기부터 PC용 D램 가격이 점차 하락하겠지만 시장 재편으로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된 상태여서 낙폭은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