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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구매순간을 잡아라!”라면 업체 이색 POP 눈길

“소비자의 구매순간을 잡아라!”라면 업체 이색 POP 눈길

등록 2013.09.27 12:26

김아름

  기자

마트에서 POP를 들여다보고 있는 소비자./ 사진=팔도 제공마트에서 POP를 들여다보고 있는 소비자./ 사진=팔도 제공


소비자와 제품이 만나는 순간, 라면업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고 싶은 욕구를 높이지 위해 색다른 POP광고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POP광고는 ‘말없는 세일즈맨’으로 통하며 매장 주변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직접 보게 되는 광고물을 뜻한다. 무빙워크 광고나 LCD광고, 바닥광고, 포스터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즉, POP광고는 구매계획을 미리 세우는 고가제품 보다는 즉석에서 결정하는 저가제품에 주로 쓰인다.

팔도 ‘일품짜장면’은 제품의 장점인 ‘짜장 소스’를 매장에 부착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일반적인 포스터 형태의 POP광고와는 달리 제품의 장점인 짜장 소스를 진열되어 있는 제품 앞에 실제로 부착해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 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액상으로 만든 짜장 소스가 들어 있는지 몰랐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9월까지 ‘일품 짜장면’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으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00만 개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일품 짜장면’은 일반 분말스프로 만들어진 짜장 라면과는 다르게 진짜 춘장과 감자, 돼지고기, 양파 등 큰 건더기를 직접 불로 볶아 만든 짜장 소스가 들어 있어 집에서도 고급 짜장면을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농심은 ‘짜파구리’ 등 짜파게티를 이용한 여러 가지 레시피를 제공하는 짜파게티 요리사 등급표를 개발해 유통매장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도 LCD모니터를 활용한 제품 광고와 단독 매대를 마련해 제품의 특징을 잘 알릴 수 있는 POP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매장에 들어가기 전 보다 들어간 후에 구매품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품 짜장면’은 큰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 POP광고와 입소문만으로 판매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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