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 ‘제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열어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은탑훈장 수상 등 33명 정부 포상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제6회 반도체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반도체산업 발전 유공자들에게 상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노영민 민주당 의원,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1994년 10월 넷째주 목요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전동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은 환영사에서 “반도체가 수출 1위 품목을 차지하는 등 국가 핵심 기간사업으로서 한국 IT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소자·파운드리·팹리스·장비·재료업체가 보유한 기술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우수인력 양성도 반도체 업계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상직 장관은 축사를 통해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 정부가 핵심장비 개발·원천기술 선점·해외시장 진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윤 장관이 밝혔다.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은 반도체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에 기여한 반도체산업 유공자에 수여하는 은탑훈장을 받았다. 장명식 에프에스티 대표는 동탑훈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이운경 삼성전자 상무, 곽노정 SK하이닉스 상무, 남기수 에스앤에스텍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장홍영 KAIST 교수, 김학진 삼성전자 부장, 백우현 LG전자 연구위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