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 서울 23℃

  • 인천 22℃

  • 백령 17℃

  • 춘천 24℃

  • 강릉 23℃

  • 청주 25℃

  • 수원 22℃

  • 안동 2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4℃

  • 전주 25℃

  • 광주 24℃

  • 목포 23℃

  • 여수 22℃

  • 대구 27℃

  • 울산 25℃

  • 창원 22℃

  • 부산 22℃

  • 제주 22℃

메신저의 다양화···“목소리도 들리고 사라지기도”

메신저의 다양화···“목소리도 들리고 사라지기도”

등록 2013.10.26 09:50

김아연

  기자

목소리가 들리는 메신저부터 10초 후에 사라지는 메신저까지 모바일 메신저들이 다양화되고 있다. 사진 프랭클리메신저(위)와 Hay. (사진=SK플래닛, 네오위즈인터넷 제공)목소리가 들리는 메신저부터 10초 후에 사라지는 메신저까지 모바일 메신저들이 다양화되고 있다. 사진 프랭클리메신저(위)와 Hay. (사진=SK플래닛, 네오위즈인터넷 제공)

목소리가 들리는 메신저부터 10초 후에 사라지는 메신저까지 모바일 메신저들이 다양화되고 있다. 그저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안주하지 않고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려는 의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최근 메시지 확인 후 10초가 지나면 보낸 사진이나 메시지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SK플래닛의 미국 현지법인 틱톡플래닛이 출시한 ‘프랭클리 메신저’의 한국어 버전으로 메시지 전송 과정에 개인의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메신저와 차이가 있다.

프랭클리를 이용하면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시지 내용이 화면에 흐리게 표시되고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에 메시지 내용이 대화창과 서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또 보낸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얼마든지 전송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스티브정 틱톡플래닛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와 보안기능이 강화된 동시에 간결한 기능을 가진 ‘프랭클리’는 미국시장에서 초기 검증을 거쳐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며 “모바일 사용 경험이 풍부한 한국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설명했다.

목소리로 승부하는 메신저도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이 지난 9월 출시한 음성 중심의 모바일 메신저 ‘Hay(헤이)’는 ‘How are you’의 줄임말로 친구들과 일상의 대화를 주고받는 메시징 서비스다.

텍스트 기반의 메신저보다 생생하고 신속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소리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특징으로 목소리 녹음을 통해 개인과 개인이 1:1로 감성적인 친밀함을 나누기 때문에 가까운 지인과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Hay’는 차세대 모바일 메신저를 목표로 빠르게, 재미있게,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3가지 차별화 전략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버튼 하나로 빠르게 메시지를 녹음해 전달할 수 있으며 도착한 음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발송한 메시지를 상대방이 보관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 ‘메시지 폭파’ 설정이 가능하다.

음성 변조, 배경 음악 등 재미있는 기능도 추가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취가 어려운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스피커 및 수화기 모드 설정, 사진 첨부, 음성이 탑재된 스티커 답장 발송 기능도 제공한다.

최관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Hay’는 텍스트로 표현되지 않는 감성을 전달할 수 있어 상대방의 마음을 느끼기에 가장 적합한 차세대 메신저”라며 “앞으로 음악포털 ‘벅스’를 통한 음악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신규 모바일 서비스를 투자하고 발굴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