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4℃

  • 강릉 10℃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6℃

한은 기준금리 동결···전문가 "예상했던 결과··· 증시 영향 없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전문가 "예상했던 결과··· 증시 영향 없다"

등록 2013.11.14 11:14

수정 2013.11.14 16:55

장원석

,  

박지은

  기자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11월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됐다.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도 주춤해진 만큼 금리 상승 요인도 부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이미 예상됐던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더구나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변동을 보이지 않을 만큼 국내 정책금리가 시장에 주는 영향은 당분간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1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 올 들어 기준금리는 지난 5월 한 차례 인하(0.25%포인트)된 바 있다.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최근 국내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하는 등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만큼 부진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를 대비해 금리를 미리 올려놓을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가계부채 운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해 국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동결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도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금통위에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전문가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금리동결을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정도가 강하지 않아 금리 상승 요인이 없었고 물가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디플레이션 위험도 없는 만큼 금리를 하향 조정할 이유도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기준금리에 대한 한국은행의 기조를 변화시킬 요인이 없었다”며 “물가도 안정적이고 경기 개선도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물가가 조금 낮아진 것 빼고는 시장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며 “변수가 됐던 원화 강세도 최근 주춤해 짐에 따라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따라서 이번 금리 동결이 시장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향후 미국 양적완화가 조기 시행될 우려도 있어 상황에 따라 조기에 금리가 상승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박 연구원은 “이번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동안 국내 정책금리가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