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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리핀, 태풍 하이옌 계기 군사공조 강화

미·필리핀, 태풍 하이옌 계기 군사공조 강화

등록 2013.11.25 19:51

김지성

  기자

최근 필리핀 태풍 이재민들을 위한 미국의 대규모 구호활동을 계기로 미군의 순환 배치를 한층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필리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해 대규모 구호활동에 신속히 나선 이후 미군의 확대 주둔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밝힌 것으로 GMA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최근 태풍피해지역인 중부 타클로반을 방문한 미 의회 방문단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미군의 구호·구조활동을 계기로 미군 순환배치 확대협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군의 필리핀 순환배치 확대를 목표로 양국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실무협상이 향후 급물살을 타는 등 군사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델 로사리오 장관은 특히 양국이 곧 체결할 해당 협정에서도 인도적 지원과 구호, 재해대응이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미 의회 방문단을 이끄는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태풍 하이옌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미군의 순환배치 관련협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미스 의원은 태풍으로 인한 필리핀의 인명피해와 복구비가 엄청나다면서 이곳의 피해 실상을 상·하 양원과 행정부에 알려 한층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렌트 프랭크스 의원도 필리핀과의 유대관계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게 미 행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양국관계의 증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필리핀의 전통 우방인 미국은 최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직후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과 C-130 수송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Osprey) 등을 대거 동원해 긴급 구호에 나서는 한편 약 5000만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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