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SNS에서 애플 겨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애플을 겨냥한 게시글을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 플러스’에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구글 플러스에 아이폰을 안드로이드 기기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했다.

슈미트 회장은 ‘에릭의 가이드: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전환하기’라는 제목의 안내문에서 “PC에서 맥 컴퓨터로 옮겨가는 것처럼 사람들이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옮겨가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는 클라우드에 모든 것을 올려놓을 수 있고 백업이 가능한데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슈미트 회장은 또 “아이폰을 사용해온 많은 친구들이 안드로이드 기기로 바꿨다”며 “최근 삼성과 모토롤라, 넥서스5 등 최신기종들이 보다 빠르고 선명한 화면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는 이어 “이들 기종이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최근 조사결과 전세계 80%의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