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호재 ‘강릉 유천지구’ 투자 열기 핫

토지 투자설명회 1천여명 몰려 인기 실감

27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열린 LH 강릉 유천지구 토지 투자설명회에서 정인억 LH 부사장이 사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2018동계올림픽 선수·미디어촌이 들어서는 강릉 유천지구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 투자설명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27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는 강원영동권 개발계획과 부동산시장동향, 강릉유천지구·동해월소·동해해안·양양물치강선지구 소개와 청약일정 등이 소개됐다.

설명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시작 전부터 400여 석이 가득 찼으며, 들어가지 못한 방문객 수를 더해 1000여명이 들렀다고 LH는 전했다.

이번 공급 토지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지 47필지,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1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유치원용지 1필지 등이다.

강릉의 신흥 핵심주거지로 부상한 유천지구는 영동과 동해고속도로 강릉 나들목과 7번 국도 등 교통 편리성을 갖췄다. 인근에 강릉시청과 강릉원주대, 솔올지구, 버스터미널이 있다. 강릉 KBS, 초등학교와 동사무소, 파출소 등 공공시설도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수요와 희소성, 편리성, 저렴한 가격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9월 강릉유천지구 공동주택지는 12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오승환 LH영동사업단장은 “강릉 유천지구 공동주택지 청약의 치열한 경쟁률에서 보듯 유천지구 조성토지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특히 단독주택지는 희소성과 편리성, 저렴한 가격 등을 갖춰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인억 LH 부사장도 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이번 계기가 영동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택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부채 해결을 위한 미매각 자산 판매에 전사적으로 노력 중이다. 재무구조 개선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청약방법은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며 대금납부 조건은 일시금 또는 2년 할부로 낼 할 수 있다. 청약통장, 거주제한 없이 누구나 1가구 1필지로 청약할 수 있다.

기타 강원 영동권 보유토지와 유천지구 택지공급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 ‘매각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강원지역본부 영동사업단 판매보상부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