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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에 급락한 엠케이트렌드, 미래에셋 투자에 ‘화색’

CB에 급락한 엠케이트렌드, 미래에셋 투자에 ‘화색’

등록 2013.12.05 11:37

박지은

  기자

엠케이트렌드, 70억 CB발행에 5% 급락대상자 미래에셋 알려지며 상승 반전미래에셋 “해외 성장 모멘텀에 투자”향후 자회사 M&A, IPO 도울 수도시장 “엠케이트렌드, 성공 보증”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에 5%대의 하락을 보인 엠케이트렌드가 상승 반전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CB 발행 대상자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임이 알려지면서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엠케이트렌드의 해외 성장 모멘텀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주식 전환을 통한 차익 실현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의 M&A 등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엠케이트렌드는 전날 엠케이트렌드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CB 발행대상자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로 각각 30억원, 40억원을 투자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인 것을 감안하면 미래에셋증권과 벤처투자의 이번 CB발행은 이자 수익이 목표가 아닌 엠케이트렌드 회사에 대한 투자로 여겨진다.

미래에셋증권과 벤처투자는 내년 12월6일부터 오는 2018년 11월6일 까지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만약 이 기간 엠케이트렌드의 주가가 올라 전환가액보다 상승하게 되는 경우 미래에셋증권과 벤처투자는 이에 대한 차익을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

책정된 전환가액은 주당 7698원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벤처투자는 약 91만주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엠케이트렌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중국, 홍콩 시장 진출에 대한 잠재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에 나서게 됐다”며 “초기 기업인 만큼 지난 실적보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실제 엠케이트렌드는 미국, 중국, 홍콩에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자회사인 상해상무유한공사(중국현지법인)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NBA 의류 부분 사업을 중국 등 해외로 확대하기도 했다.

또 앤듀의 싱가포르 진출에도 성공해 이달 1일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플라자 싱가푸루(Plaza Singapura)’에 1호점을 오픈했다.

향후 전환권 행사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에 따라 해외 기업과의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투자 회수 방안에 대해서는 자세히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전환권 행사를 통해 차익 실현을 할 수도 있지만 해외 진출과 관련된 M&A, IPO 등을 추진할 수 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이번 미래에셋증권 및 벤처투자가 엠케이트렌드의 해외 진출 성공 보증이 아니겠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엠케이트렌드의 현재 주가도 전날보다 200원(2.78%) 오른 7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엠케이트렌드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0억원에 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3% 늘어난 549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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