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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신임 R&D본부장 김해진 사장 선임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신임 R&D본부장 김해진 사장 선임

등록 2013.12.27 15:06

수정 2013.12.27 19:59

정백현

  기자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신임 R&D본부장 김해진 사장 선임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총 419명에 대한 승진을 골자로 한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14명의 전무를 부사장으로, 36명의 상무를 전무로, 75명의 이사를 상무로, 146명의 이사대우를 이사로, 144명의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켰다. 사장급 임원 중에서 부회장으로 신규 발탁된 사람은 없었다.

아울러 2009년 연구위원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명의 수석연구위원이 탄생했고 신임 연구위원 2명을 추가 발탁했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이미영 현대카드 CLM실장 겸 이사를 상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전체 승진자 규모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 내실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6% 늘리는데 그쳤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137명으로 가장 많고 기아자동차 53명, 현대건설 43명, 현대제철 32명, 현대모비스 30명 순으로 승진이 이뤄졌다.

직군별로는 R&D·기술 부문 승진자 비율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전략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율도 26.7%로 지난해보다 소폭 확대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품질 결함 문제로 홍역을 치렀음에도 R&D 분야 승진자를 늘리고 수석연구위원을 새로 선임한 것은 성능 개선과 품질 확보를 통한 상품 경쟁력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 핵심 기술 선점과 안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생산 및 판매 부문 주재원도 19.6%(82명)를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월 경질된 권문식 전 연구개발본부장 겸 사장의 후임으로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담당 사장을 내정하는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김 사장의 본부장 선임은 연구개발 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그룹 핵심 부문의 승진자 비율 상향 ▲해외 주재원 승진자 확대 ▲연구·개발 책임경영 강화 ▲수석연구위원 첫 배출 ▲인사 내실 강화 등을 꼽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해외 전략 시장 선점과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브랜드 파워 향상을 그룹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요인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며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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