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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창조경제 지원 나서야”

[신년사]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창조경제 지원 나서야”

등록 2014.01.02 11:06

박지원

  기자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한국경제의 성장판을 활성화하는 창조금융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4년 중 KDB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흑자경영기반을 구축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를 위해 한국경제의 성장판을 활성화하는 창조경제 지원에 KDB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혁신·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IP금융관련 신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창조금융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M&A 및 Buy-out 펀드에도 적극 참여해 투자자금 회수 메커니즘을 활성화해 창업-성장-회수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경제의 판을 키우기 위한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국내기업이나 기관들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유망기업에 대한 투자·협력기회를 제공하는 등 창조경제의 외연확장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남아시아, 중동 등 국내기업의 관심이 높은 지역은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은 시장 선점과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KDB가 선도적으로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 홍 회장의 설명이다.

홍 회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안전판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채시장 정상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시장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고강도의 선제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며 “M&A, PE 및 컨설팅 등 KDB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구조조정과 관련된 신규업무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흑자경영기반 재구축을 위해서는 내실위주의 질적 성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홍 회장은 “STX 구조조정 등은 수익 및 리스크관리의 문제점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계열전담 심사체계 구축, 관리대상계열 제도 활용 등을 통해 계열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재무안전성 제고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부 혁신도 스스로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회장은 “공기업 정상화 대책 등 외부 요구가 아니라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 실용적인 업무관행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성과를 중시하는 내실경영, 고객과 소통하는 현장경영, 법과 원칙에 의한 투명경영, 자율과 책임경영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pjw@

뉴스웨이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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