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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8일 대규모 인사 단행···신동빈 체제 강화

롯데그룹, 28일 대규모 인사 단행···신동빈 체제 강화

등록 2014.01.27 17:25

이주현

  기자

롯데그룹, 28일 대규모 인사 단행···신동빈 체제 강화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이 28일 오전 상당수 계열사의 사장단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등 일부 문제가 발생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상당수 사장단을 교체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으로는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로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인해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롯데카드 사장으로는 하석주 롯데건설 전무가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 광고계열사인 대홍기획의 최종원 사장도 교체 가능성이 큰 가운데 후임으로 그룹 장선욱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는 롯데쇼핑의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할 전망이다. 소 대표가 교체되면 후임에는 유통 주력인 백화점이나 롯데마트 임원 가운데 한 명을 승진 발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내 주력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신헌 사장과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은 유임이 유력시 되고 그룹의 지주사격인 롯데호텔과 식품쪽 수장 역시 대부분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의 대표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이인원 그룹 부회장도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사 내용은 이미 지난 주말인 25일께 자리를 내놓는 임원들에게는 일괄 연락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선 회장 취임 직후인 2012년 대대적인 물갈이로 친정 체제를 구축한 신동빈 회장이 전권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전 인사와 달리 이번에는 그야말로 ‘신동빈 인사’라는 게 그룹 안팎의 중론이다.

특히 그간 보수성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났던 롯데그룹의 인사 방침을 근본적으로 바꿔 문제가 있으면 즉각 교체하고 잘하면 빠르게 보상하는 신상필벌의 원칙에 방점이 찍혔다고 한다.

당초 롯데그룹 인사는 설 연휴를 넘긴 2월 초로 예상했다. 하지만 고객정보유출에 따른 롯데카드 사장이 사임을 표하자 단일 인사를 넘어 인사시기를 대폭 앞당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 관계자는 “인사는 대부분 당일 날 통보를 받아 현재로서는 아는 내용이 없다”며 “현재 나온 언론 내용도 대부분 ‘알려졌다’ 등의 추측성 기사로서 정확한 내용은 인사 발표가 나는 당일이 돼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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