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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그라프, 역대급 세레머니···수트 지퍼 내린채 빙판 누벼 “영상? 괜찮아”

올가그라프, 역대급 세레머니···수트 지퍼 내린채 빙판 누벼 “영상? 괜찮아”

등록 2014.02.11 07:54

김선민

  기자

올가그라프 세레머니. 사진=MBC 영상 캡쳐올가그라프 세레머니. 사진=MBC 영상 캡쳐


러시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올가그라프의 세레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결선에서 러시아의 올가그라프(31)가 4분0347로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 3위에 오르며 러시아의 첫 메달을 선사했다.

메달 획득 후 올가그라프는 수트의 지퍼를 내린 채 빙판을 누볐다. 그녀는 셔츠는 물론 속옷도 챙겨 입지 않은 채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가그라프는 “수트가 꽉 맞아 빨리 숨을 쉬고 싶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에 당시 영상이 게재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게의치 않았다.

올가그라프의 당혹스런 세레머니를 접한 네티즌들은 “올가그라프, 얼마나 기뻣으면” “올가그라프, 수트가 많이 답답했나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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