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해당 농장 폐사체에서 검출된 H5N8형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31만수와 인근 500m 이내에 또다른 농가 닭 5만수 등 총 36만수는 살처분될 예정이다.
세종시에는 현재 닭과 오리 428만수를 사육 중이다. 시는 이번 AI발생으로 주요 도로와 철새도래지 등지에서 운영하는 방역초소를 현재 4개에서 7개로 늘리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AI가 발병한 농장은 지난달 말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충남 천안시 풍세면 산란계 농장과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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