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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회원사 ‘뿔났다’···주주협의체 구성해 반기 움직임

거래소 회원사 ‘뿔났다’···주주협의체 구성해 반기 움직임

등록 2014.03.28 10:11

최은서

  기자

한국거래소의 주요 주주인 36개 증권사와 선물사, 유관기관들이 한맥투자증권 사태를 계기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할 주주협의체를 처음으로 구성, 앞으로 한국거래소에 적극 의견을 내기로 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6개 증권사와 선물회사 담당 임원들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모여 한국거래소 주주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주주협의회 초대 대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결정됐다.

이는 한맥투자증권의 대규모 주문실수 사태 때 거래소가 회원사들이 적립한 손해배상공동기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자 대안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다.

또 차세대 매매체결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주주 회원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자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최근 거래소가 증권 거래 수수료 인상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거래소의 일방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증권사와 선물사 담당 임원들이 거래소에 방문했지만 반영되지 않자 주주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주주협의체는 거래소의 수시로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주주협의체는 업계 공통 사안이 생길 때 마다 모임을 가지는 등 시장 현안과 거래소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거래소 주요 업무 및 경영 등 주주 권익에 관한 사항 ▲거래소 이사회 및 총회 안건 ▲신상품 도입 등 상품설계 거래 청산제도에 관한 사항 ▲IT 신규개발 및 변경에 관한 사항 ▲거래수수료 등 회원사 부담 비용에 관한 사항 등이었다.

특히 손실액도 회원사들이 공동적립한 ‘손해배상공동기금’과 거래소 자체기금인 ‘파생상품중앙청산소(CCP)기금’에서 각각 50%씩 충당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거래소 배당 성향도 50%로 상향조정하는 등 거래소의 배당금을 늘리도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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