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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式 개혁 대성공···한층 빨라진 조직

[주택보증의 대변신]김선규式 개혁 대성공···한층 빨라진 조직

등록 2014.04.08 07:00

김지성

  기자

경영효율 제고 서민 주거안정 지원
분양 보증제도 말레이시아 등 전파
보증목표 70조원 5대사업방향 제시

정부의 강력한 경영혁신 주문에 공기업들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다. 그동안 느슨했던 조직을 다잡으며 부채감축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다. 국민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 역시 빠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 중심에는 김선규 사장이 있다. 민간기업 사장 출신답게 공기업의 정적인 조직을 빠르고 활기 넘치는 곳으로 개편했다. 뉴스웨이는 ‘대한주택보증의 대변신’ 기획 시리즈를 통해 변화하는 대주보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편집자 주>

김선규式 개혁 대성공···한층 빨라진 조직 기사의 사진


국민주거복지 향상이라는 목적 아래 설립된 대주보는 국정과제 실행주체로서 공적 역할을 대폭 확장해왔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안정적 사업 관리와 흑자경영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보증공급 실적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사상 최대(65조원)를 돌파했다.

또 ‘이자부담 부채’ 제로, ‘부채비율 18%’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1992억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전세금안심대출, 모기지보증 등 정부 부동산 정책과 연계한 새로운 공적 보증상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민불편 민원 절반 줄여=주택업계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PF보증(3조2000억원)과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매입(3700억원), P-CBO매입사업도 추진 중이다.

분양보증료를 10% 추가 인하해 고객부담을 낮췄다. 실주택사업자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4년간 지속해서 보증공급을 확대, 총 7조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올해도 보증목표를 전년 수준인 3조원으로 유지해 주택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각종 제도를 개선해 보증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모기지·후분양대출보증도 확대한다. ‘수도권 주택공급 조절방안’ 등에 따라 출시한 모기지보증과 후분양대출보증 공급을 2013년 5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P-CBO매입사업도 추진 중이다. P-CBO는 다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증권회사가 총액 인수해 유동화 전문회사(SPC)에 매각 하고, SPC가 이를 유동화해 증권으로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도 정부의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라 총 발행대상액 6조4000억원 중 잔여액 5조7000억원의 0.5% 해당액인 285억원을 한도로 사들일 계획이다.

국민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민원과 소송건수를 2년 만에 절반으로 줄이기도 했다.

통합민원센터, ‘민원 1회 방문 처리제’ 운영과 고객중심 제도개선을 선제로 추진해 민원건수가 2011년 405건에서 2013년 162건으로 64% 줄였다.

이같은 결과에 힘입어 대주보 외부 평가는 뛰어나다. 실제 대주보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평가 등급 2년 연속 AAA를 받았다.

또 지속가능경영(KoBEX) 평가 AAA(산업통상자원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 우수기관 2년 연속(기획재정부), 통계우수기관 선정(통계청),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고용노동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여성가족부) 등을 받았다.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보공개운영 우수기관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가족친화기업 인증 여성가족부 장관상(여성가 족부), 중소기업지원 협업홍보 동반성장위원장상(동반성장위원회), Forbes 최고경영자 대상(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받았다.

◇서민주거 안정 앞장 천명=“경영효율을 높이고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신상품 연구 개발을 통해 사업 다각화와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기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김 사장의 일성이다.

그는 국민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공기업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대주보는 총 보증목표 70조원, 보증료 3000억원, 고객만족도 95점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대 사업방향으로 ▲내실성장 ▲공적역할 확대 ▲신성장엔진 발굴 ▲국민감동서비스 제공 ▲스마트 경영체계구축 등을 정했다.

주택보증제도의 해외전파도 추진 중이다. 정부 공공기관 해외진출 장려시책에 부응하고 국가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주택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분양보증제도 해외전파 모델을 수립하기도 했다. 중점추진 국가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곳을 선정했다.

2012년에는 베트남 건설부와 2013년에는 말레이시아 주택개발자협회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 내달에는 기획재정부 KSP사업과 연계해 보증제도를 베트남에 전파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하반기 예정된 본사 부산 이전과 앞으로 탄생하게 될 주택도시기금 운영에 대비한 방책 마련을 구축 중”이라며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 취지를 살려, 경영전반에 대한 점검과 혁신을 통해 클린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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