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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봄철 농기계 사고 증가 ‘주의’ 요구

현대해상, 봄철 농기계 사고 증가 ‘주의’ 요구

등록 2014.05.09 09:39

정희채

  기자

현대해상, 봄철 농기계 사고 증가 ‘주의’ 요구 기사의 사진


전국의 농기계 교통사고 중 고령자 발생빈도는 연평균 3.4% 늘었고 이 중 81세 이상은 22%나 증가했다.

9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11~2013년) ‘농기계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봄철에 발생한 사고 건이 겨울 대비 15.3%포인트 늘어났고 지급보험금도 3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1인당 평균보험금은 봄철에 322만6000원으로 겨울대비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봄철 중 5월이며 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사고 46.6%가 승용차와의 사고이며 61.3%가 단일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운전자가 65세 이상 고령자일 경우 비고령자에 비해 교차로 사고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마을주변 교차로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소는 또 농로비율과 사고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농로가 가장 많이 설치된 군도비율과상관관계가 0.71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군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남(21.9%), 경북(21.1%)이 전체 사고 중 4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농촌 도로에는 가로등이 많지 않아 일몰시간에 해당하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하기 때문에 후속차량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농기계 뒷면에 형광반사 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단일구간 사고가 61%로 매우 높기 때문에 농기계를 앞지르기할 경우 경적을 울려서 경운기 운전자에게 접근을 알리고 교차로 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마을주변 교차로를 통과할 경우 30Km/h 이하로 감속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농기계와 승용차 사고방지를 위해 마을 교차로 부근에 ‘Village Zone(가칭)’이란 형태의 보호구역 설치방안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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