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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우리와는 상관없어”

北 “무인기 우리와는 상관없어”

등록 2014.05.11 17:05

최재영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는 11일 최근 무인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서 최종 발사됐다는 국방부 중간조사에 대해 “조작이다”며 “”우리와는 추호도 상관없다“고 공동조사 까지 제의했다.

북한은 이날 국방위 검열단 대변인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북소행설을 백번 천번 날조해도 우리와는 상관없다”며 “무인기가 북한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려면 자신들과 공동조사를 해야 하고 군말잆어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지난 8일 한미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3~4월에 발견된 무인가 3대의 출발지점이 북한지역으로 밝혔다.

검열단 대변인은 또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사건과 3.20전산대란 등을 언급하면서 “남조선은 집안의 불상사가 빚어지면 무턱대고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해왔다”며 “그때마다 우리가 요구한 공동조사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특히 국방주 조사에 대해서도 ‘날조’하고 있다며 비난을 했다. 국방위는 “과학 기술의 시대에서 기억기(메모리칩) 내용을 조작하거니 자기에게 필요한 것으로 재입력하는 것은 수월하지 않느냐”면서 “무인기 기억기를 갖고 20여일간 무슨 짓을 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기억기가 분실돼 사진자료도 확보하지 못했으면서도 삼척 무인기까지 발사지점과 사진촬영 경로가 북 소행이라고 했다”며 “모두 날조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무인기 북한 소행을 부각하는 이유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권위기를 돌파하려는 ‘속셈’으로 북풍 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위는 “무인기 사건을 날조한 속내는 6.4 지방선거에서 패배가 확실해지면서 무인기 사건을 통해 북풍 조작에 매달리고 있다”며 “동족대결을 소동을 일으켜 미국 비위를 맞추고 북남관계를 정면국면을 몰아가려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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