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 서울 20℃

  • 인천 19℃

  • 백령 16℃

  • 춘천 21℃

  • 강릉 18℃

  • 청주 19℃

  • 수원 18℃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0℃

  • 전주 19℃

  • 광주 18℃

  • 목포 17℃

  • 여수 21℃

  • 대구 22℃

  • 울산 21℃

  • 창원 23℃

  • 부산 19℃

  • 제주 16℃

금융당국 세월호참사 피해우려업종 금융지원 확대

금융당국 세월호참사 피해우려업종 금융지원 확대

등록 2014.05.11 17:04

최재영

  기자

정부는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피해가 우려되는 전 업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지원은 12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지난 9일 긴급민생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우려업종’을 선별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해 재정과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금융지원 대상은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종합·전문휴양업, 관광유람선업, 관광식당업, 시내순환관광업, 유원시설업, 여객자동차운수업, 전세버스운송사업, 청소년수련시설 등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대책 발표와 함께 후속조치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조영제 부원장 주재로 금융협회와 중앙회 부회장 회의를 열고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금융권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먼저, 운송, 숙박, 여행업 등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업종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3개월간 한시적으로 기존대출 만기연장과 대출원리금 상환이 유예된다.

3개월간 한시적 지원 후에도 피해사실 확인 절차에 따라 지원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은행은 필요시 중소기업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 취급규모를 감안해 신규 저리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신금융업계와 저축은행은 전세버스운송업체에 대한 할부금이나 원리금 상환유예도 시작한다.

특별재단지역을 선포된 진도군과 안산시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이 두지역이 ‘현장금융지원반’을 설치하고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어업인에 대해 기존 대출을 만기연장 해주는 등 금융을 지원한다.

또 진도와 안산지역 거주 채무자에 대해서는 채권추심이 3개월간 유예된다. 대부업체를 포함한 금융회사 자체 추심행위뿐만 아니라 신용정보회사 등 외부기관에 위탁한 추심행위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권 지원방안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금융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