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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맞은 ‘환골탈태’ 사업장 눈길

새주인 맞은 ‘환골탈태’ 사업장 눈길

등록 2014.05.19 09:55

서승범

  기자

값싼 분양가+신뢰도 높인 브랜드로 ‘인기몰이’

‘루시드 에비뉴’ 조감도. 사진= 대림 D&I 제공‘루시드 에비뉴’ 조감도. 사진= 대림 D&I 제공


최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던 사업장들이 다시 사업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있어 관심을 끈다.

대부분 중단됐던 사업장을 다른 사업자가 사서 다시 공급하거나, 최초 건설사가 부도 등 이유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졌을 때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금을 돌려주고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한 사업장이다.

이렇게 주인이 바뀐 사업장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유는 바로 ‘저렴한 분양가’와 신뢰도 높은 ‘브랜드’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분양을 실시한 주상복합아파트 ‘울산 팔레드상떼’는 수요자의 뜨거운 관심을 바탕으로 청약접수에서 최고 18대 1,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재작년 롯데건설이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와 신영의 ‘향남지웰 2차’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들 사업장은 분양가를 최초금액보다 대폭 낮춰 분양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다음은 올해 새 주인 다시 만난 알짜배기 사업장 소개다.

경기 용인 죽전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서는 대림 D&I가 영조주택이 지었던 연립주택단지 사업장을 인수해 ‘루시드 에비뉴’라는 단독주택 단지로 다시 개발에 나섰다. 이 단지는 공급면적 222~254㎡ 총 73가구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40%다.

SM그룹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일대 ‘김포 우방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347가구로 이미 공사가 거의 진행됐으며, 분양가는 3.3㎡ 당 950만원선이다.

부영주택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청상리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3~30층 14개 동 전용 84~187㎡ 총 1093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상봉동 ‘성원 상떼르시엘’ 주상복합 아파트도 최근 새 주인을 갖고 사업이 재개된다. 아우딘디엔피는 이르면 오는 7월 공사를 재개한 후 재분양도 할 예정이다. 준공은 2016년 1월 예정이며 시공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와 포스메이트가 맡았다.

이밖에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경기 고양 식사지구 벽산 블루밍, 충남 천안 불당동 대주 주상복합 아파트 등 지난해 환급사업장으로 나왔던 단지도 모두 매각됐다. 이 단지들도 앞으로 분양계획을 잡아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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