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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불황 여파로 펀드매니저 인기 ‘추락’

금융투자업계 불황 여파로 펀드매니저 인기 ‘추락’

등록 2014.05.21 08:15

김민수

  기자

금융투자업계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펀드매니저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전월초보다 14명 줄어든 60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한 달에 2~3명 정도 줄거나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감소 폭이 상당히 큰 것이다.

그 동안 펀드매니저 수는 600명 선을 기준으로 증감을 거듭하다가 지난달 초 615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곧바로 이 달 들어 급감하면서 다시 600명 선에 턱걸이 하게 됐다.

펀드매니저 수가 이처럼 증가하기는커녕 오히려 뒷걸음질 친 배경에는 금융투자업계의 경기 침체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341조으로 2008년 1월 처음으로 300조를 돌파한 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주식형펀드의 경우 지난달 말 82조원으로 2007년 8월 말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근무기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봉을 받는 펀드매니저의 경우 이직을 통해 몸값을 점차 높이는데 이제는 한 직장에서 오래 머무르는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근무기간은 이달 초 기준 4년 12개월로 5년전 3년 1개월에 비해 2년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이들이 담당하는 펀드는 1인당 평균 6개에 달했고 설정액은 3183억원으로 조사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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