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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해안서 ‘알카에다 연계단체’ 테러···48명 사망

케냐 해안서 ‘알카에다 연계단체’ 테러···48명 사망

등록 2014.06.16 21:16

박지은

  기자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해안도시의 경찰서와 호텔을 공격해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언론 매체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무장 괴한 50여명이 휴양지인 라무섬 인근 해안 소도시 음페케토니의 경찰서 한 곳과 호텔 4곳, 쇼핑센터 등에서 총격을 가하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무장괴한에게 가족을 잃은 주민들은 이들이 이슬람교와 소말리아어를 아는지 시험한 뒤 모르는 경우 사살했다고 전했다.

음페케토니 한 주민은 “무장괴한들이 스와힐리어로 우리가 이슬람교도인지 물었다”며 “남편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하자 그의 머리와 가슴을 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과 적십자사가 사망자수를 48명으로 확인한 가운데 목격자들은 거리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뉴얼 치르치르 케냐군 대변인은 이번 대규모 테러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최근 해안 지역에서 테러를 저지르는 소말리아 반군단체 알샤바브 소행으로 추정했다.

한편 케냐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해 알샤바브 소탕작전에 나섰고 현재 2만2000명 규모의 소말리아 주둔 아프리카연합군(AU)에 편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봉하는 알샤바브는 지난해 9월 케냐 군대 철수를 요구하며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67명의 사망자를 낸 인질 테러를 일으키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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