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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대회 ‘인기몰이’...SBS골프 시청률 대박

[KLPGA]여자프로골프대회 ‘인기몰이’...SBS골프 시청률 대박

등록 2014.07.01 11:57

수정 2014.07.01 11:58

안성찬

  기자

여자프로골프대회에 많은 갤러리가 나서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여자오픈.여자프로골프대회에 많은 갤러리가 나서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여자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올 시즌 27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는 160억원. 지난주에 9개의 상반기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 인기는 대회현장에서도 실감난다.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은 대회기간 동안 약 3만 8000여명의 구름관중을 몰고 다녔다. 또한, 대회현장을 찾는 팬클럽 층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몇몇 미녀골퍼들에게만 ‘삼촌팬’들이 존재했다면 지난해부터 잇단 스타플레이어들의 탄생에 열혈 ‘이모팬’들까지 가세하며 대회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독중계를 맡은 SBS골프도 매 대회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부터 한국여자오픈까지 상반기 9개 대회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청률 0.537%를 기록, 지난해 (0.201%)보다 약 3배의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TNmS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국내 개막전부터 KLPGA투어 중계 사상 최초 1%벽을 돌파하며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더니,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2014에서 ‘대형신인’ 백규정(19·CJ오쇼핑)이 탄생한 순간, 상반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규정이 지난해 투어 상금왕 장하나(22·BC카드)와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펼친 최종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1.199%, 분당 최고 시청률 2.716%를 기록했다.

여자골프대회에 스타플레이들의 경기를 보기위해 몰려든 갤러리.여자골프대회에 스타플레이들의 경기를 보기위해 몰려든 갤러리.


흥행 돌풍은 ‘스타-경기진행-입체적 중계’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새로운 스타 탄생
지난해에는 상반기, 하반기를 양분한 장하나, 김세영(21·미래에셋)의 대결구도가 흥행의 요인이었다. 대회 막판까지 두 장타자들의 상금왕 경쟁과 더불어서 루키 데뷔를 치른 김효주(19·롯데), 전인지(20·하이트진로)의 신인왕 양강구도가 시즌 내내 볼거리였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스토리에 이어 백규정,고진영(19·넵스),김민선5(19·CJ오쇼핑) 등 슈퍼루키 3인방의 등장으로 선수층이 젊어지고 두꺼워 졌다. 특히, 김효주, 전인지가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며 상반기에 1승씩 거뒀고,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백규정이 시즌2승으로 신지애 이후 8년만에 루키시즌의 대 기록을 세우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빨라진 경기진행
올해부터 KLPGA투어는 2부 티오프제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시간이 단축되었고, 대기시간은 없어지면서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선수들은 자신의 흐름을 잃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게 되면서 남자선수 못지않은 파워풀한 장타를 선보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입체적인 18홀 생중계
중계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전반 홀부터 생중계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선수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순간은 경기 초반의 ‘기 싸움’ 이다. 지난해에는 후반 9홀만 생중계해 전반 홀의 상황은 하이라이트로만 전달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매 대회 15홀 이상(메이저 대회는 18개 전홀)생중계하며 대회 시작부터 끊김 없이 필드의 감동을 안방에 생생히 전달했다. 또한, 모든 대회 코스를 ‘헬리캠’을 통해 항공촬영하고, 주요선수들이 선전 시 실시간으로 ‘스윙분석’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하반기 첫 대회는 중국에서 시작한다. 오는 4일부터 3일간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열리는 금호 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은 KLPGA투어 상반기 우승자들이 총출동, ‘중국의 자존심’ 펑산산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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