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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진핑 방한 앞두고 한-중 관계 ‘열공’···왜?

삼성, 시진핑 방한 앞두고 한-중 관계 ‘열공’···왜?

등록 2014.07.02 10:46

정백현

  기자

수요 사장단 회의서 임혜란 서울대 교수 초청 특별강의 진행이재용 부회장, 4일 시 주석과 면담···향후 中 사업 탄력에 기대

사진=삼성그룹 제공사진=삼성그룹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방한을 하루 앞두고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 전망에 대해 ‘열공(열심히 공부)’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임혜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정치학전공 교수를 초청해 ‘한-중 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날 강의에 대해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관계가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전망하고 분석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임 교수의 강의 외에 별다른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그동안 중국 시장에 엄청난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삼성의 중국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먼저 알아야 앞으로의 시장 선점 측면에서 유리한 만큼 이번 강의는 중국 사업에 대한 열의를 다지고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과 함께 시 주석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과 시진핑 주석은 10년에 가까운 인연을 지닌 사이다. 시 주석은 저장성 당 서기 시절이던 지난 2005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을 방문했고 2007년에는 쑤저우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등 삼성의 중국 사업에 큰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은 지난해 4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직접 만나 두 나라 간의 협력과 삼성의 현지 투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전례가 있어 이번 방한 기간 중 진지한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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