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9℃

  • 춘천 16℃

  • 강릉 18℃

  • 청주 21℃

  • 수원 17℃

  • 안동 19℃

  • 울릉도 19℃

  • 독도 22℃

  • 대전 23℃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7℃

  • 여수 29℃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26℃

  • 부산 20℃

  • 제주 26℃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15년 동안 바다에 방치된 이유는?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15년 동안 바다에 방치된 이유는?

등록 2014.07.13 11:47

김선민

  기자

공유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가 발견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인양되지 못하고 차가운 바다 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보물선 프라우마리아 호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999년 7월 28일 유럽 발트해에서 230여년 전 침몰한 보물선 프라우마리아가 발견됐다.

보물선 프라우마리아가 태풍에 휩쓸려 바다로 침몰했지만, 지난 1999년 7월 28일 230년 만에 난파선 전문가 라우노 코이부사리에 의해 발견됐다. 이 사실은 전 세계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화제가 됐다.

사람들의 관심은 프라우마리아 호의 소유권이었다. 가장 먼저 소유권을 주장한 것은 핀란드였다.

핀란드는 국내법 '핀란드 영해에 100년이상 존재한 모든 물체는 핀란드 정부에 귀속된다'라는 주장으로 소유권을 내세웠다.

러시아 정부는 핀란드 정부의 소유권 주장을 반박했다. 러시아는 '배에 실린 물건들은 러시아 황제인 예카테리나 2세가 구입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소유권을 주장했다.

네덜란드는 프라우마리아호가 자국의 선박이라는 점을 빌어 소유권을 주장했다. 그 근거로 국제 해양법을 제시했다. 배가 타국 영해에서 침몰했을 경우 배의 소유권은 선적국에 있다는 것이다.

세 나라는 서로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분쟁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해양학자들에 의해 충격적인 비밀이 공개됐다. 프라우마리아 호는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 이후 보물들의 가치는 2조원을 뛰어 넘게 된다.

세 국가의 팽팽한 소유권은 잠재워지지 않았고 결국 선박 인양은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해양학자들에 의해 충격적인 비밀이 공개됐다. 프라우마리아 호는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 이후 보물들의 가치는 2조원을 뛰어 넘게 된다.

국제 문화재 보호단체는 '문화재가 손상되면 안된다. 어서 빨리 소유권을 마무리 지어라'라고 촉구했지만 프라우마리아호는 발견된 지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차가운 바다 안에 있다.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방치된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욕심이 넘쳐나서 일어난 일"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언제쯤 꺼낼 수 있는거야?" "'서프라이즈' 보물선 프라우마리아호, 나눠 갖으면 안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