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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이 추천하는 올여름 국내 테마여행 10선··· 어디?

전경련이 추천하는 올여름 국내 테마여행 10선··· 어디?

등록 2014.07.14 10:46

수정 2014.07.15 20:53

최원영

  기자

내수활성화 위해 올여름 갈만한 휴가지 추천

전경련이 추천하는 올여름 테마여행지. 자료 = 전경련 제공전경련이 추천하는 올여름 테마여행지. 자료 =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내수활성화 지원을 위해 올여름 휴가지로 갈만한 곳들을 적극 추천하며 국내 테마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전경련은 14일 휴가철 테마별 여행지들을 보여주는 ‘국내 테마여행 10선’을 소개했다. 전경련이 추천하는 테마들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 방문, 역사 속 산업기술 탐방, 근대 물류 중심지 등 우리나라 경제사를 살펴보는 테마와 지역 축제탐방, 농촌체험 팜스테이 등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경련 추천 국내테마여행 10선. 자료 = 전경련 제공전경련 추천 국내테마여행 10선. 자료 = 전경련 제공


전경련은 먼저 '부자바위'로 유명한 경남 의령의 '솥바위'에 가 볼 것을 권했다. 조선말 한 도인이 '바위의 다리가 뻗은 세 방향 20리 내에 3명의 부자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했는데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이 이 전설을 실현했다.

솥바위를 중심으로 의령·진주·함안에 위치한 세 창업주의 생가(이병철 회장 생가는 보수공사로 인해 8월말까지 방문 제한)에 들러 우리나라 근대 기업역사를 배우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생가 방문 후 의령군이 조성한 '부잣길' 둘레코스도 걸어볼 만하다. 롯데 신격호 회장이 매년 마을잔치를 여는 울산 생가도 창업주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문지이다.

나만의 국내여행을 위한 추천코스 5선. 자료 = 전경련 제공나만의 국내여행을 위한 추천코스 5선. 자료 = 전경련 제공


시대에 따른 물류 중심지의 성쇠를 볼 수 있는 곳도 휴가지로 추천됐다. 근대 육상 물류의 중심지였던 충남 강경과 1900년대 초 국내 최대 곡물항으로 이용되던 전북 군산, 생긴지 400년 만에 메밀 특산물을 이용해 현대화가 이뤄진 강원 평창군 봉평장 등이 그곳이다.

이와 함께 충남 보령 머드축제, 강원 화천 토마토축제와 함께 전주 한옥마을의 모자박물관, 부채박물관 등의 이색 박물관도 휴가철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받았다.

전경련은 또 전북 순창의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전통 고추장 담그기 체험, 충북 단양의 '방곡도깨비마을'에서 도자기 빚기 등 농촌에서의 휴가를 권장하며 등산 애호가들에겐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전경련은 이밖에 역대 대통령 생가를 찾아 경북 구미에서 경남 거제, 전남 신안까지 영·호남을 횡단하는 여행, 경기 파주에서 강원 고성까지 휴전선을 따라 여행하는 보훈 여행 등도 제안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관광지 위주 휴가는 오히려 관광 피로도를 높이는 역효과가 있다”며 “다양한 테마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면 개인들은 휴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국내 관광산업도 활성화돼 내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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