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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향하는 檢 칼끝···與野 각각 2명씩 소환

정치권 향하는 檢 칼끝···與野 각각 2명씩 소환

등록 2014.08.05 16:09

수정 2014.08.05 16:40

이창희

  기자

복수의 여야 의원들이 제각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잇따라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철도부품 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을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난 2008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와 201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삼표이앤씨로부터 검은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자신의 차량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돼 뇌물수수 의혹을 받아온 같은 당 박상은 의원도 7일 오전 인천지검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 의원은 지난 6월12일 자신의 에쿠스 차량에서 나온 출처를 알 수 없는 현금 3000만원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중 장남 집에서 현금 6억원이 추가 발견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이 같은 뒷돈 의혹은 여당 의원들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야당 중진인 신계륜·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받은 금품의 규모와 대가성, 용처 등을 집중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현역 의원들이 금품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은 2012년 저축은행 비리 수사 이후 2년 만으로, 이번에는 여론이 주목하는 상황에서 검찰의 강도 높은 사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무성 대표가 새로 취임한 새누리당이나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를 이끄는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혁신’을 앞세우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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