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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에 펀드 투자·환매 모두 늘었다

코스피 상승에 펀드 투자·환매 모두 늘었다

등록 2014.08.06 08:19

박지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3년 만에 박스권을 뚫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자 펀드 환매와 함께 펀드 유입액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한쪽에서는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됐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가 2000을 재돌파한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3조2148억워이 빠져나갔다.

반면 같은 기간 1조6113억원이 새로 들어와 순유출 규모는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가 2100선에 도전할 만큼 상승한 상황에도 신규 유입액이 하루 평균 1239억원에 달한다는 점이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펀드 환매액도 하루 평균 2473억원에 달하기는 하지만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 하루 4000억∼5000억원씩 환매 물량이 쏟아졌던 1∼2년 전보다는 강도가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1년간 자금 유출입 시점을 분석하면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펀드 투자와 환매 규모 모두 주가지수가 높을 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하루 평균 892억원이 들어왔고 1280억원이 빠져나갔다.

먼저 펀드 환매는 코스피에 거의 정비례해 증가했다.

하루 평균 환매액이 가장 많았던 시점은 코스피가 2060을 넘었을 때로 투자자들은 하루 평균 3052억원을 빼냈다.

다음으로 2030∼2060일 때 2212억원, 2000∼2030일 때 1739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펀드 유입액은 코스피가 2030을 넘었을 때 가장 많았다.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2030∼2060일 때 하루 평균 1009억원을, 2060∼2090일 때 1002억원을 국내 주식형 펀드에 새로 넣었다.

저가 매수성 자금이 상당량 유입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코스피가 1880∼1910일 때는 하루 평균 777억원, 1850∼1880일 때는 788억원으로 오히려 유입액이 적었다.

지수가 상승하면 차익을 내려는 투자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기는 하지만 환매 강도는 예전보다 줄었고 높은 지수대에 오히려 펀드 투자가 많이 이뤄진 셈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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