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진아 씨 장례 한국서도 치러진다

고 김진아.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고 김진아(51)의 장례식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치러진다. 그는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0일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별세했다.

김진아의 빈소는 29일 오전 10시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고인은 지난 2000년 미국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며 하와이에서 생활했다.

김진아의 동생인 탤런트 김진근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에 따르면 김진아 씨의 시신은 화장했으며, 김진근 씨가 누나의 유골함을 들고 28일 귀국했다. 고인의 남편과 아들도 함께 왔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김진아는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딸’,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내시’, ‘고속도로’, ‘연산일기’ 등 작품을 남겼다.

2001년에는 드라마 ‘명성황후’ 등에 출연했으며, 가장 최근작은 2010년 출연한 영화 ‘하녀’다. 고인은 섹시한 이미지로 80년대 인기를 끌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