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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융시스템 3대 리스크 ‘美 양적완화 종료·가계부채·中경기둔화’

韓 금융시스템 3대 리스크 ‘美 양적완화 종료·가계부채·中경기둔화’

등록 2014.09.16 12:00

이나영

  기자

美 양적완화 종료 단기, 가계부채·中경기둔화는 중기 리스크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가계부채 문제, 중국 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

출처=한국은행출처=한국은행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Systemin risk 서베이 결과’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스템의 국내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조기 금리 정상화 포함)(70%) ▲가계부채 문제(67%) ▲중국 경기 둔화(6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2월 실시된 5대 리스크에서 ‘신흥국 금융 불안’이 제외됐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 2월 서베이에 비해 가계부채 문제가 중국 경기둔화보다 응답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주요 리스크는 해당 금융기관의 영업환경 등에 따라 다소 상이한 응답이 나왔다.

은행 응답자는 가계부채 문제(68%)에 대한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외엔 전체 응답자의 주요 리스크와 동일했다.

비은행 부문 응답자의 경우 가계부채가 82%, 금융기관 수익성 기반 약화 65% 등에 대해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금융시장 참가자들과 해외 조사대상자는 각각 미국 양적완화 종료와 유료지역 경제 부진 등을 중요하게 인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는 단기(1년 이내), 가계부채는 중기(1~3년 사이), 중국 경기 둔화는 중·단기(3년 이내) 리스크로 발생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은 주요 리스크 모두 큰 것으로 인식됐으나 발생 확률은 다소 상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발생 확률이 높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는 발생 확률이 중간인 것으로 응답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선 금융시스템 안정성 신뢰도(향후 3년간)에 대해 89%가 ‘보통’ 이상으로 응답한 반면 ‘낮다’는 응답은 11%에 그치면서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인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지난 8월22일부터 9월 2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경영전략 및 리스크 담당 부서장, 금융시장 참가자(펀드매니저 등) 74명과 해외 주요 자산운용회사 한국 담당자 16명에게 설문 및 면담조사 한 결과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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