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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연임 포기···우리은행 계열사 사장들 향후 거취?

이순우 연임 포기···우리은행 계열사 사장들 향후 거취?

등록 2014.12.03 10:14

수정 2014.12.03 10:39

정희채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의 연임 포기와 관련 이달 30일 일괄적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사장들의 재신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계열사 7곳의 사장들의 임기가 이달 30일에 끝나 우리은행장이 추대된 이후 재신임 여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달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 계열사 사장은 강원 우리카드 사장, 김종완 우리에프아이에스 사장, 허종희 우리신용정보 사장, 이경희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최은옥 우리프라이빗에퀴티 사장,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설상일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등 7명이다.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있을 땐 회장이 바뀔 경우 계열사 사장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뒤 재신임을 받았다”며 “지주가 사라진 만큼 우리은행장에게 재신임 여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사장들의 재신임 시점은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이후인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9일 임시 이사회에서 추대된 차기 행장이 30일 주주총회 이전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한 후 일괄 사표를 받는 즉시 단행 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계열사 사장들의 재신임 여부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선까지 이뤄질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광구 부행장이 유력한 가운데 57년생인 이 부행장이 차기 행장이 될 경우 이 부행장보다 나이가 많은 사장들은 자연스럽게 나가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일부에선 몇몇 사장들의 실적도 좋은 상황이고 임기가 남아 있어 연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계열사 사장들도 이순우 행장이 연임됐더라면 사장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연임을 포기했기 때문에 사장들의 자리도 위태하게 됐다”며 “대부분 사장들이 우리은행 출신이다 보니 재신임을 절반 이상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 우리카드 사장은 56년생으로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이다. 주택금융사업단 단장, 주택금융사업단 단장, 주택금융사업단 단장을 역임했다.

김종완(57) 우리에프아이에스 사장은 동아고와 부산대 출신으로 1980년 우리은행 부산지점에 입행했다. 이후 e-비즈니스사업단 부장, 부산경남동부영업본부장, 본점영업부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허종희(58) 우리신용정보 사장은 고성농업고와 중앙대를 나와 1983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한빛은행 지점장, 우리은행 부산경남서부영업본부장·경기동부영업본부장·PB사업단 상무·기관고객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경희(59) 우리펀드서비스 사장은 우리은행 리스크관리담당 부행장 출신으로 동래고와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에서 기업영업본부장, 기업금융단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최은옥(49) 우리프라이빗에퀴티 사장은 문일고와 서울대를 나온 뒤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했다. 이후 인베스투스글로벌 이사와 글로벌리더스투자자문 상무, 우리프라이빗에퀴티 상무로 지냈다가 2013년 3월부터 테넌(Tenen)투자자문 공동대표를 맡았다.

주재성(59)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2000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총무국 비서실장, 총괄조정국 복합금융감독실장, 조사2국장, 신용감독국장, 총괄조정국장, 은행업서비스본부장 부원장보를 지냈다. 지난해 4월 은행업무총괄 부원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설상일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는 55년생으로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 우리은행 IB사업단 상무, 우리종합금융 부사장을 지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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