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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장들 '위기관리, 핀테크, 해외시장개척' 강조

금융수장들 '위기관리, 핀테크, 해외시장개척' 강조

등록 2015.01.05 15:31

송정훈

  기자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금융.경제.정치권 1300여명 참석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최경환(첫번째 줄 왼쪽 5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첫번째 줄 왼쪽 2번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첫번째 줄 왼쪽 3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최경환(첫번째 줄 왼쪽 5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첫번째 줄 왼쪽 2번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첫번째 줄 왼쪽 3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테크로 무장한 금융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불필요한 규제 완화, 위기관리 등이 금융권의 화두로 급부상했다.

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상호저축은행중앙회·여신금융협회 등 6개 금융협회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2015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런 과제를 금융권에 던졌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인사회 축사에서 “대출보다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신성장산업의 투자위험을 분담하는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이 새로운 미래금융.창조금융으로 변화하고 명실상부한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또 핀테크, 인터넷 전문은행 등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업종 간 칸막이를 완화해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적인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다른 금융권 수장들은 저성장 기조의 한국경제를 전망하면서 위기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의 엇갈림이 분명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위험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신년사에서 “금융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금융안정’을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며 “가계 빚의 체질 개선과 기업 부실위험의 상시적 관리에 역점을 두고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해외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해나갈 것을 주문하는 의견도 있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에서 “한국 금융이 실물경제를 힘차게 견인함은 물론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선도해 경제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금융산업은 국제시장에서 선봉적으로 살아남을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금융권의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또 “금융업의 향상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제도와 법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적극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 전 금융업종 기관장과 관계자, 정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정무위.기획재정위 의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 진행 전 참석자들은 로비에 모여 명함을 교환하고 인사를 나눴다. ‘올 한 해 잘해보자는 취지’(시중은행 관계자)에서 안부를 묻고 덕담이 오갔다.

행사 첫 순서로 축사를 한 최 부총리는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데 사회자가 갑자기 (연단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하 회장은 이날 건배사로 ‘신뢰’‘글로벌’‘통일’‘금융’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주변에서 “정부의 금융경제라인과 국회에서 바라는 내용들은 모두 ‘통합’시켰다. 메모 많이 한거 같다”는 평을 들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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