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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화학물운반선 가스 누출로 폭발···인명피해 없어

울산항 화학물운반선 가스 누출로 폭발···인명피해 없어

등록 2015.01.11 21:35

이창희

  기자

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화학물운반선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 4명이 다쳤다.

11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항 4부두에서 계류중이던 1553t 규모의 화학물운반선 한양에이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4명 중 한국인 선원 이모 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미얀마 선원 1명 등 모두 4명이 부상을 입어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상자 가운데는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화학물질에서 생긴 가스를 마셨다. 나머지 승선원은 사고 직후 긴급히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질산(20%)과 황산(80%)이 섞인 화학물질인 혼산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사고가 혼산을 선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고, 950t가량을 실었을 때 폭발이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양경비안전서는 혼산가스 누출에 따른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일반인의 부두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동시에 사고 선박 주변 해변에 오일펜스도 설치했다.

아울러 선주사인 nh개발 측과 혼산 생산과 선박까지 이송을 맡은 동부팜한농 측 관계자,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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