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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銀 호암로지점 직원들,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막아

전북銀 호암로지점 직원들,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막아

등록 2015.01.16 06:00

이지하

  기자

(사진 왼쪽부터)전북은행 호암로지점 김창수 차장과 최윤예 과장. 사진=전북은행 제공(사진 왼쪽부터)전북은행 호암로지점 김창수 차장과 최윤예 과장. 사진=전북은행 제공


JB전북은행 호암로지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사기피해를 막아 화제다.

16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모 할아버지(80대)는 전북은행 호암로지점 창구에서 가입된 예금 4500만원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창구직원 최윤예 과장, 김창수 차장은 예금을 해지 후 사용처를 몇 번이나 물어봤으나 이모 할아버지는 아무런 대답 없이 사용할 데가 있으니 해지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잠시후 이모 할아버지의 배우자인 할머니가 지점을 방문해 할아버지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으며 “전북은행에 예금 얼마 있고, 00은행에 예금이 얼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윤예 과장과 김창수 차장은 순간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해 경찰서에 즉시 신고했고 할아버지 휴대폰으로 통화를 계속 시도했다. 거래하는 타 은행에도 연락을 취해 이모 할아버지의 인출여부 및 거래정지를 요청했다.

전북은행 두 직원의 신속한 조치로 이모 할아버지의 돈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이모 할아버지의 휴대폰에 경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전화를 건 보이스피싱 일당은 “서울 경찰청 강력반이다.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돈을 빨리 인출해 다른 통장으로 넣어야 한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모 할아버지는 “신고도 안 했는데 은행직원과 경찰들이 어떻게 알고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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