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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신경전 속 이완구 임명동의안 결국 가결

與野 신경전 속 이완구 임명동의안 결국 가결

등록 2015.02.16 16:18

수정 2015.02.16 16:33

이창희

  기자

찬성 148, 반대 128···정의화 “여야 합의처리 큰 의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사진=김동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사진=김동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81명 중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날 표결은 임명동의안을 가결시키려는 새누리당과 이를 막으려는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치러졌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표 단속’으로 158명 중 154명이 본회의장에 입장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25명이 참석했다. 정의당 의원 5명은 전원 불참했다.

본회의 개의 후 표결에 앞서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한 사실상의 찬반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세종대왕은 인재등용에 청렴하되 무능한 관리보다 다소 허물 있지만 능력 뛰어난 인물을 선택했다”며 “현실에선 100% 만족할 선택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청문회가 최선과 차선 사이 선택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공직후보자의 최우선의 덕목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거짓말을 하는 공직후보자가 허용된다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무너지고 국가 자체의 존립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결국 당초 2시로 예정됐던 표결은 3시가 넘어서야 시작됐고, 30여분만에 가결이 선포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은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다.

가결을 선포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완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여야간 큰 대립이 있었던 사안을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 통과시킨 데 대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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