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 서울 16℃

  • 인천 17℃

  • 백령 14℃

  • 춘천 17℃

  • 강릉 21℃

  • 청주 19℃

  • 수원 17℃

  • 안동 17℃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18℃

  • 전주 19℃

  • 광주 19℃

  • 목포 19℃

  • 여수 18℃

  • 대구 20℃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20℃

  • 제주 19℃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여야, 극명한 온도차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여야, 극명한 온도차

등록 2015.02.16 16:45

문혜원

  기자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여야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야가 합의한 대로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렸다는 점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제 여야는 합심해 밀려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라며 “청와대 역시 후속인사에 한 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표결에는 승리했지만 국민에게는 졌다”라며 “표결에 참석한 124명의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단 한 표의 이탈 없이 국민의 뜻을 받들었고 여당의 일부 의원들도 함께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절반이 부적격이라고 믿은 만큼 식물총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라며 “새로운 총리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서민을 대변하는 국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총리가 된 것은 바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의 실패와 본인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합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통합과 소통을 위한 열배·백배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국민의 뜻이 이미 확인되었음에도 억지로 총리가 된 이완구 총리는 그 출발부터 ‘국민무시 총리’가 됐디”라며 “국회 인준은 됐을지 모르지만 국민 인준은 받지 못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사전에 아무 검증없이 부적격한 인사를 지명해 여야갈등과 국정혼란을 촉발하고 새누리당 뒤에 숨어 지켜보는 대통령은 참으로 비겁하다”라며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고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며 국민과 소통할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자율투표’를 진행한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한 제1야당은 무능하다”라며 “제1야당이 왜 있는지, 여당만 2개가 아니냐는 국민의 자조섞인 지탄을 새정치연합은 무겁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모두 불참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