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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본연 목적살린 상품 러시

[눈에 띄는 보험 베스트]보험 본연 목적살린 상품 러시

등록 2015.04.28 10:16

이나영

  기자

생명보험업계는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종신보험이나 CI보험 등을 내세워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가 1%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투자처 발굴이 어려워지자 생보사들은 보험 본연의 목적을 살린 상품을 업데이트해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주력으로 내놓은 상품들은 종신보험에 교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기존 CI보험에 연령대에 보험금 가산이 가능한 변액 기능을 더한 상품을 개발, 판매중이다. 여기에 한화생명은 변액종신에 자녀 교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자금을 더했다.

신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은 미리받는 종신보험 등을 통해 장수 리스크 해지는 물론 암 등 중요 질병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동양생명도 시니어들을 위해 재해사망·장해 등 주요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중이다.

사진=삼성생명 제공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 연령대 증가에 따라 CI 보장 증가 = 삼성생명은 보험금 선지급을 통해 중대 질병 의료비에 대비할 수 있고 연령대 증가에 따라 CI(중대한 질병 및 수술) 보장금액이 늘어나는 ‘나이에 딱 맞는 변액 CI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시에 발생 연령에 따라 사망보험금액의 50~100%를 미리 지급하는 CI보험에 투자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 가산이 가능한 변액 기능을 더했다. 최초 보험금 발생 후 계약자적립금이 특별계정에서 일반계정으로 이체돼 예정이율(3.5%)로 운영되는 업계 최초의 상품이다. CI 보험금 발생 전에는 특별계정에서 투자수익률에 따라 운영하고, 투자수익률이 좋을 경우 가산보험금도 추가 지급하며 CI보험금 발생 후에는 일반계정에서 적용이율(3.5%)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중대한 암의 경우 제1보험기간(계약일~60세 계약해당일 전일)에는 보험가입금액의 50%, 제2보험기간(60세 계약해당일~80세 계약해당일 전일)에는 보험가입금액의 80%, 제3보험기간(80세 계약일~100세 계약해당일 전일)에는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최초 1회에 한해 지급하며, 투자수익률 양호에 따라 CI발생시점에 가산보험금이 있는 경우 더하여 지급한다.

보장 대상은 중대한 암,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루게릭병 등 11종의 질병과 심장, 간 등 5대 장기이식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8종의 수술로 총 19종의 중대한 질병과 수술이다. 또한 각종 특약을 통해 전립선암이나 갑상선암 등 비교적 경미한 암에 대해서도 별도로 보장받을 수 있고, 실손의료비보장특약을 추가해서 한 건의 계약으로도 종합적인 보장준비가 가능하다.

아울러 ‘두번째CI보장특약’을 통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두번째 치명적 질병 또는 수술시 특약보험가입금액(1000만원~5000만원)에 따라 보험금수령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가입 후 2년 이후부터 중도인출이나 추가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과 보험료 납입완료시 연금 또는 장기요양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부모 사망시 자녀 교육비 지급 = 한화생명은 부모가 사망시 자녀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교육자금을 최대한 한 ‘한화생명 교육비 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자녀의 학업기간인 7세~22세 사이에 부모가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5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 후 교육비를 매월 별도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지급되는 교육비는 초등학생(7~12세)은 가입금액의 2%, 중·고등학생(13~18세)은 가입금액의 3%, 대학생(19~22세)은 가입금액의 4%다.

실질적인 자녀 교육비를 지급하기 위한 최소 지급보증(4년) 기능도 있다. 상기 사례의 경우 부모가 자녀 나이 21세에 사망하더라도 가입금액의 4%에 해당하는 400만원은 4년(48회)간 지급하기 때문에 교육비로 최소 1억9200만원을 보장받고, 사망보험금 5000만원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자녀를 위한 다양한 보장성 특약도 눈에 띈다. 어린이주요질병인 충수염, 탈장,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입원하거나, 골절 진단 또는 재해로 수술 했을 때 보장되는 ‘의료보장특약’, 장염 등의 감염질환이나 편도염, 천식 등으로 입원할 때 보장되는 ‘특정질병입원특약’, 치과나 안과 질환으로 통원하거나 응급실에 내원할 경우 보장받는 특약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다 부모가 80% 이상 고도장해를 입었을 때 자녀에게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자녀생활자금보장특약’도 부가할 수 있다. 특약 가입금액의 2%를 자녀가 30세가 될 때까지 매월 지급하는데, 만약 이 때까지 부모가 사고 없이 살아 있으면 납입했던 특약 보험료 전액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은퇴 후 생활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 목돈이 필요하면 보장형 계약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립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진=신한생명 제공사진=신한생명 제공


◇신한생명, 사망보험금 담보로 연금 지급 = 신한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신한 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도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시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이때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6대질병(특정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으로 진단받거나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 되면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또한 이 상품의 경우 25종의 다양한 특약을 구성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종합보장 설계가 가능하고, 주계약을 1억원 이상 가입하면 3년간 헬스케어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입시점에 ‘미래설계자금’을 설정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30%까지 일시금 수령이 가능해 노후 이벤트 자금으로 활용하면 좋다.

이 상품에는 5종의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돼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주계약 5천만원 이상 가입시 최대 5.0%, 장기납입시 최대 1.0%, 장애인가족 5.0%, 단체취급할인 1.5%(장애인가족 할인과 중복 불가), 신한생명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 1.0% 할인이 있다.

사진=동양생명 제공사진=동양생명 제공


◇동양생명, 재해사망·장해 등 시니어세대 주요질환 보장 = 동양생명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보장보험인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계약자가 재해로 사망했을 경우 3000만원을 지급하며, 재해 장해시 1000만원을 기준으로 장해지급률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중증치매 진단을 받으면 1000만원을, 재해 골절에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50% 이상의 장해를 입거나 중증치매 확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

또 ‘무배당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 및 ‘무배당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 등 시니어 계층을 위해 신규 개발한 특약을 가입하면 보다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은 100만원의 인공관절(고관절·슬관절) 수술비를 비롯해 녹내장(100만원), 백내장(10만원), 시니어특정6대질환(심장·뇌혈관·신부전·간질환·결핵·특정관절염, 30만원) 등을 보장해주며, 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을 가입하면 뇌출혈·파킨슨 등에 대해 1000만원을 보장한다.

암진단비특약, LTC보장특약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통해 간병관련특정질병, 수술, 입원, 암진단, LTC(Long Term Care, 장기요양)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차별화된 보장을 위해 신규 특약을 개발하는 등 시니어계층의 주요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며 “고연령자를 위한 다양한 특약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진=메트라이프생명 제공사진=메트라이프생명 제공


◇메트라이프생명, 사망은 물론 암 등 중요 질병 보장까지 = 메트라이프생명의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은 사망보장과 동시에 암, 뇌출혈, 치매 등과 같은 중요 질병에 대한 고액의 치료비용을 함께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중요 질병에 대해 집중적인 보장이 필요하다면 ‘라이프케어특약’을 선택해 주계약 가입금액과 동일한 금액의 라이프케어보험금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 또는 라이프케어보험금에 대한 지급사유가 발생하거나 재해 등으로 50% 이상의 장해상태가 되었을 때, 보험료 납입은 면제해주고 보장은 사망시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펀드 운용성과에 따라 사망보험금과 라이프케어보험금에 각각 가산보험금이 추가로 지급돼 더욱 경제적이다.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전문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주계약 5000만원 이상 가입시 제공 받을 수 있는데, 전문의료진의 실시간 전화상담, 대형병원 진료예약 및 명의 추천은 물론 간병도우미 및 요양시설 안내 등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외에도 입원특약, 수술특약, 특정질병치료특약, 암수술항암치료특약, 암입원특약 등 1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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