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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시대 앞당긴다”···GiGA LTE 상용화

황창규 KT 회장 “5G 시대 앞당긴다”···GiGA LTE 상용화

등록 2015.06.15 11:12

수정 2015.06.16 07:57

이지영

  기자

기존 LTE 15배 속도···IPTV,SNS, 게임 등 모든 스마트앱 적용

황창규 KT 회장. 사진=KT황창규 KT 회장. 사진=KT


KT가 유선 ‘기가 인터넷’에 이어 ‘무선 기가’ 인프라를 구축해 ‘초고속 GiGA 시대’를 열었다. 이제 모바일이서도 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126초만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도 약 21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T는 3CA LTE와 GiGA WiFi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GiGA LTE 서비스를 상용화 시킨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5G 시대 실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5G 표준화에서 선보일 기술을 3년 앞당긴 것이다.

◇삼성 출신 황창규 회장, KT·삼성전자 공동개발 성과 이뤄

GiGA LTE는 5G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이종망 융합기술로, KT가 2013년 선보인 LTE-WiFi 융합 기술에서 진화된 개념이다. 지난 해 9월부터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공동개발을 진행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표준화 단계에 머물러 있던 기초적 수준의 이종망 묶음 기술을 발전시켜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의 속도를 제공하게 됐다.

KT는 6월 현재 20만개의 LTE 기지국과 14만개의 GiGA WiFi를 비롯한 국내 최다 30만개의 WiFi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GiGA LTE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IPTV 외에도 SNS, 게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등 모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돼 고객들이 GiGA LTE의 빠른 속도를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막힘 없는 속도로 UHD 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KT의 GiGA LTE 서비스는 ‘데이터 선택 599/699/999 요금제’ 이용고객 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단말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KT는 해당 고객들이 기가의 속도를 맘껏 경험할 수 있도록 GiGA LTE를 통해 사용한 데이터는 기본 제공 데이터량에서 차감하지 않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GiGA LTE는 이미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우선 적용되며, 이들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5월, KT 황창규 회장은 ‘GiGAtopia’ 실현을 선언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통합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KT는 지난해 10월 ‘기가인터넷’, 올해 3월 ‘GiGA WiFi home’ 출시에 이어 이번 ‘GiGA LTE’ 상용화로 고객이 가정은 물론 이동 중에도 기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유무선 기가 시대’를 개막했다.

또한, 황 회장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서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통해 5G 시대로 가는 로드맵을 구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 회장은 “세계 최고의 통신장비 제조사인 노키아 및 에릭슨과의 협력을 통해 5G 시대의 핵심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 핵심기술 추가확보 및 표준화 선점의 원동력이 될 ‘5G 테스트베드’를 오는 7월에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 개소한다. ‘5G 테스트베드’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베이징 선정시)에서도 한·중·일 협력을 통해 KT의 앞선 5G 기술력을 글로벌 행사에 적용해 완벽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글로벌 5G 선도 사업자인 KT는 5G 진화의 핵심이 될 GiGA 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5G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의 무선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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