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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해외 선진 거래소 플랫폼 따라갈 것”

[일문일답]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해외 선진 거래소 플랫폼 따라갈 것”

등록 2015.07.02 18:38

최은화

  기자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정부의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최경수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사옥 10층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세계 선진 거래소와 지분 맞교환, 인수·합병(M&A) 등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최경수 이사장의 일문일답이다.

▶지주사 전환 추진하면 코스닥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골격만 잡혀 있기 때문에 본사 문제는 부산 지역의 요구나 한국 거래소 직원,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앞으로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거래소 내부적인 조직 어떻게 정비해 나갈 계획인가

“2013년 10월에 취임하면서 직원들과 공공기관 해제, 지주사, IPO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향후 직원들이 지주회사 체제로 가면서 신변에 대한 불안한 점도 있을 것이다. 직원들, 노조와 충분히 대화해서 그들의 바람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 신변의 불안이 절대로 없도록 해 나갈 것이다.”

▶시장 기능과 예탁원 기능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으면 찬성할 수 없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탁원 문제는 앞서 발표 내용처럼 어느정도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지주사가 된다 하더라도 매매나 청산결제, 예탁 결제까지 업무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은 거래소가 주주로 남아 있으면서 독립성을 보장하는 공적 기능을 가지고 유지하는 기관이 될 것이다.”

▶코스닥 분리시 어느정도까지 자본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는가

“거래소 자산 규모가 장부상 3조다. 중복 자산만 지주사가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가능한 자회사에 분산해서 운용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의 성장이 빨라지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거래액이 반반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더불어 IPO등을 통한 자본금이 있으면 코스닥 시장에서 증자를 통해 운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주회사 전환 목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중국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상해시장 현물거래 규모는 하루 기준 우리의 20배가 넘는다. 중국은 투자자가 1억명으로 우리나라의 20배다. 파생시장 규모는 우리보다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해외 업무를 하지 않으면 국내 거래소가 로컬거래소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후강퉁 같은 네트워크도 검토하고 있다. 대형증권사는 증권사간 네트워크로 해외 시장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가격 차이 이용해 차익거래를 위해서만 이용하고 있다. 가능하면 교차상장과 함께 연계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체계 전환하게 되면 사업의 M&A가 상당히 용이해지며 사업다각화가 가능하게 된다. 거래소는 금융투자업계가 하지 않는 사업 위주로 다각화해서 거래소의 본업을 키워 나가야된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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