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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 양극화 현상 뚜렷···심평원, 의약품 청구액 조사 발표

국내 제약업계 양극화 현상 뚜렷···심평원, 의약품 청구액 조사 발표

등록 2015.08.17 07:18

황재용

  기자

지난해 상위 50개 제약사가 건강보험 의약품 청구액의 70% 이상을 가져가는 등 제약업계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0~2014년) 건강보험 청구의약품 시장 변동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상위 50개 제약사사의 의약품 청구액 집중도는 2010년 72.8%에서 2지난해 70.3%로 소폭 감소했으나 눈에 띄게 완화되지는 않고 있다.

또 상위 50개사 중에서도 한국화이자제약과 대웅제약, 한국노바티스 등 상위 3개 제약사의 의약품 청구액은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28.2%, 상위 20개사의 점유율은 44.8%다. 이에 반해 청구액이 50억원 미만인 영세기업의 청구액은 전체 청구액의 1.1%에 불과하다.

아울러 연간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 청구액이 2000억원 이상인 제약사는 2010년 16곳에서 최근 5년간 1곳이 늘어 큰 변화가 없었고 50억원 미만의 제약사는 같은 기간 142곳에서 152곳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경쟁 정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슈만지수(HHI)는 2013년 149.1에서 지난해 141.7로 낮아졌다. 이 지수는 경쟁도가 높을수록 수치가 낮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규모 제약사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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